건대입구역 근처에는 정말 많은 식당이
있지만, 이번에 방문한 곳은 조금
색다른 분위기의 이자카야 스타일 가게
"씰비(Silvy)"입니다.
메뉴 이름부터 독특해서
호기심에 방문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건
이름부터 자신감 넘치는
'아무거나' 메뉴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무거나 메뉴
2인분과 함께한 전체적인 식사 경험을
내돈내산 기준으로
솔직하게 공유해보겠습니다.
위치 & 분위기
씰비는 건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
화양제일골목시장을 지나
좌측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관은 감성적인 간판과 녹색
스트라이프 차양이 인상적이었고,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우드톤
테이블 덕분에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 않아 프라이빗한 대화에는
조금 아쉬울 수 있겠어요.
영업시간
평일: 17:00 ~ 02:00
금, 토: 17:00 ~ 03:00
메뉴 구성 & 가격
저희는 메인 메뉴인 '아무거나(1인분 20,000원)'
2인분을 주문했고,
함께 생맥주(5,000원), 씰비 하이볼(7,000원),
소주(5,000원)를 곁들였습니다.
총 결제 금액은 62,000원으로,
두 명 기준으로 보면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다양한 안주류와
사이드 메뉴가 구비돼 있어
단골이 되어 이것저것
먹어보기 좋을 듯합니다.
유바육회말이 - 유바 속에 야채와
육회를 채운 메뉴로,
담백한 소스와 함께
스타터로 좋았습니다.
우삼겹 배추찜 - 고기 자체는 잡
내 없이 부드러웠지만
간이 약해 호불호가 갈릴 듯했어요.
홍새우,소라소면? - 새콤한 소스와 새우와
소라무침 적당한 지방 비율의
족발이 조화를 이뤘어요.
어묵탕 - 마무리로 나오는
어묵탕은 국물 맛이 진하고,
술 마신 뒤 속을 달래기에
딱 좋았습니다.
후식 - 마지막에는 인절미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제공되었는데,
고소함과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어요.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구성이었고, 술과 함께 안주로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고기 요리의
간이 다소 약한 편이었고,
일부 메뉴의 플레이팅이
다소 단조로워 보여 시각적인
만족감은 아쉬웠어요.
음료와 분위기
생맥주는 일반적인 라거
계열이었고, 씰비 하이볼은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다양한 술병이 진열된 바 형태의 좌석은
혼술하기에도 괜찮아 보였고,
실제로 혼자 와 계신 손님도 있었습니다.
반적인 만족도
씰비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술과 함께 다양한 안주를 즐기고
싶은 날, 특히 '오늘 뭐 먹지?'
고민될 때 방문하기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아무거나 메뉴는 새로운 안주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지만,
고급스러운 플레이팅이나 진한 간을
기대하신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어요.
저렴한 가성비에 이정도의
퀄리티라면 저는 추천합니다!
👉 총평:
분위기: ★★★★☆
맛: ★★★☆☆
가격대: ★★★★☆
서울 광진구 건대 맛집 씰비.
아무거나 메뉴는 무난하고
구성 좋은 안주 코스였지만,
간이나 비주얼 면에서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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